오는 12일 방송되는 KBS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극본 설준석, 이재하, 이윤종/ 연출 박기호, 이소연) 4회에서는 오로지 성공을 위해 이름도 옛 사랑까지 모두 버린 아리(한채영 분)가 태백(진구 분)을 차갑게 외면하고, 지윤(박하선 분)을 무시하며 뺨까지 때렸던 모습에 반하는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특히 극중 흔들리지 않는 냉철함과 도도한 눈빛으로 마치 ‘가시 돋친 장미’같았던 그녀가 주체할 수 없이 폭풍 눈물을 쏟아낸 이유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한채영은 살을 에는 듯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명불허전 최고의 여배우답게 프로페셔널하게 감정몰입을 해 뜨거운 눈물을 뚝뚝 흘려 보는 스태프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었다고. 그녀의 열연으로 미워할 수 없는 아리만의 매력이 더욱 빛이 났다는 후문이다.
‘광고천재 이태백’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뛰어난 능력과 미모로 모두를 압도한 아리의 색다른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성공을 위해 멈출 수 없는 그녀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열연을 펼친 한채영의 연기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난 3회 방송에서 눈물을 머금은 아리와 그녀를 잡은 태백, 두 사람을 보고 놀란 지윤과 애디(조현재 분) 네 사람의 엇갈린 시선으로 끝이나 흥미진진한 사각로맨스를 예감케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