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산뜻한 출발을 알린 KBS2 ‘아이리스2’가 연일 논란에 도마에 오른 데 이어 시청률 하락세를 모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아이리스2’ 4회는 10.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0.8%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혁과 김영철의 뫼비우스의 띠처럼 얽혀있는 관계가 수면위로 드러나 이목을 끌었지만 시청률 상승에는 효과를 내지 못했다. 백산(김영철 분)이 NSS를 통해 아이리스와 대리전쟁을 벌이려는 것이라는 의도를 알아챈 유건(장혁 분)이 그와 모종의 거래를 하는 장면이 그려진 것.
유건이 형사시절부터 의지해온 하경위(주진모 분)가 아이리스로부터 죽음을 맞고 발견 된 수첩 속에는 백산에 대한 언급이 있어 유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수상한 조짐을 느낀 유건은 최민(오연수 분) 부국장의 보안등급을 빌려 메인 서버실에 들어가 백산을 검색하자 그의 아버지인 유상준이 총상에 의해 사망한 사실, 그리고 마지막 접촉자가 백산이라는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14.1%, MBC ‘7급공무원’은 11.4%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