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에도 밀리더니…‘배우들’, 두달 만에 폐지 확정

MBC 예능 프로그램 ‘토크클럽 배우들’이 방송 2개월 만에 종영한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들’은 MBC 내부적으로 종영이 확정된 상태. 내주 진행되는 녹화를 끝으로 폐지된다.
‘배우들’은 MBC 장수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 폐지 후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4일 첫 방송됐다. 황신혜, 심혜진, 예지원, 송선미, 고수희, 신소율, 고은아, 민지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대거 뭉쳐 영화인들을 위한 토크쇼를 지향했다.
하지만 산만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방송 내내 5% 미만의 저조한 시청률을 거듭한 ‘배우들’은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첫 방송 4.1%를 기록한 ‘배우들’은 회차를 거듭하며 변주를 시도했으나 2%대까지 떨어지며 존폐 위기에 놓였다.
‘배우들’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KBS 2TV ‘안녕하세요’는 물론, MBN ‘황금알’에도 밀리는 굴욕을 당한 끝에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배우들’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3월 초에는 MBC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