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성룡은 ‘런닝맨’ 멤버들에게 지령을 전달하는 역할로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자신의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달라는 지령을 내린 성룡은 곧바로 ‘런닝맨’ 멤버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이동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성룡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런닝맨’은 멤버들은 열광했다. 대화를 나눌 생각은 안하고 각자 성룡과 함께 사진을 찍는데 정신이 팔렸을 정도. ‘런닝맨’ 멤버들이 성룡의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너무 젊으시다”고 하자, 성룡은 “(나이가) 사십(40)”이라고 답해 웃음을 주기도 하고, 자신의 코와 닮았다고 주장하는 지석진에게 “다른 사람은 다 보이는데 (지석진만) 보이지 않는다”며 구박하기도 했다.
성룡은 폰번호를 달라는 하하에게 “여자 아니면 안준다”고 농담을 하기도 하고, “홍콩에 놀라오면 연락해라. 밥을 사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성룡은 이날 파트너로 유재석과 송지효를 선택했고 또 다른 특별 게스트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은 김종국, 개리를 선택했다. 자연스럽게 이광수와 지석진, 하하가 한팀이 됐다.
한편 성룡은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홍보차 최근 한국을 방문했으며 '런닝맨'과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