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오전 출근길은 더욱 혹독했다. 개강을 맞아 도로와 대중교통을 점령했기 때문. 이날은 전국의 학교에서 긴 방학 겨울잠을 자던 학생들을 소환하는 날이다. 방학 내내 아빠와 여행을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있던 준이와 후도 학교로 돌아가고, ‘K 팝스타’의 천재 뮤지션들도 오늘은 녹화가 아닌 교실에 앉아 있을 터. 이들을 보며 주말 시간을 보내다 반갑지 않은 월요일 아침의 알람에 놀란 대학생들이라면 4일 여느 대학생들처럼 개강을 맞이한 13학번 스타들을 생각하며 동질감을 가져보는 것은 것은 어떨까.
최근 f(x) 의 크리스탈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달샤벳의 수빈, 걸스데이의 혜리가 건국대 영화과에 입학했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는 89학번 방송인 홍석천과 98학번 배우 배두나의 모교로도 유명하다. ‘블락B’의 재효와 태일, 유권, ‘포커즈’의 진온, ‘방탄소년단’의 민윤기, ‘제이모닝’의 강민규 등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방송연예학과의 신입생이 되었다. 이곳에서는 ‘슈퍼스타K’ 출신의 가수 정슬기, 꽃미남밴드의 김민석, 아이리스의 도예성, 개그맨 김한배 등 40명이 넘는 선배 스타들이 활발한 활동과 학업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앞서 학업과 연예활동을 병행해온 2AM의 조권도 학교로 돌아간다.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학과에 재학중인 조권은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같은 학부에서 공부했던 원더걸스 예은도 다른 학우들과 함께 성실한 학교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야심차게 대학원까지 진학한 스타도 있다. 얼마 전 2PM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경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