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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중적인 문화공간인 멀티플렉스에 쉽게 찾아가기 힘든 갤러리를 들여와 부담 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시도된 새로운 실험이다. 영화 시작 시간까지의 지루함을 즐거움으로 바꿔주겠다는 의도다.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쉽게 그림을 접할 수 있도록 지난 1~2월 진행된 ‘영화관 옆 미술관’에 이은 두 번째 갤러리 프로젝트다.
역설과 혁명, 비틈과 조롱, 재치와 재미 등의 단어로 대변되어 온 조영남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 약 30점을 만나볼 수 있다. 화투와 바둑, 태극기 등 위트 있는 소재를 활용한 작품들이 ‘그리움’을 주제로 기획 전시된다.
조영남은 “가수이면서 그림, 책, 방송 등 ‘딴짓’을 즐기는 나의 캐릭터와 영화관이면서 갤러리도 열고 콘서트도 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메가박스의 철학이 맞닿아 이번 전시를 선뜻 진행하게 됐다”며 “영화와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 코엑스점 지하 2층 전시회장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16일 오후 4시부터는 작가와의 대화와 사인회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megaboxon), 전화(ARS 1544-0070)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