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 “美 LA, 한국 동네에서 자랐다”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한국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홍보차 방한한 디카프리오는 7일 오후 서울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오후 7시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와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팬들을 만날 예정인 소감에 대해 “미국 LA 한국 동네에서 자라 한국 친구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이 항상 궁금했고, 오늘 한국 팬 여러분을 만나는 것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공항에서 팬들이 환대해줬는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한국을 방문해 처음으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다음에 한국에 방문할 때는 한국과 관련한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길 원한다”고 바랐다.
디카프리오는 또 “불고기와 김치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디카프리오는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1993), ‘로미오와 줄리엣’(1996), ‘타이타닉’(1997),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 ‘갱스 오브 뉴욕’(2002), ‘에비에이터’(2004), ‘셔터 아일랜드’(2010), ‘인셉션’(2010)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벌이는 대결을 그린 영화다. 디카프리오는 연기 인생 최초로 악역에 도전했다. 21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