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조인성, 시청자 넋 잃게 만들다

배우 조인성이 시청자들의 넋을 잃게 만들고 있다.
조인성은 SBS TV 수목극 ‘그 겨울, 바림이 분다’에서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이는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3일 방송에서 오수(조인성)는 오영(송혜교)을 살리기 위해 조무철(김태우)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수는 무철의 누나인 조 박사(정경순)만이 영의 수술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철의 폭력에도 불구하고 자존심을 굽힌 채 영을 살려달라는 부탁을 청했다.
수는 “내일도, 모레도 찾아오겠다. 희주처럼 만들지 말자”고 말해 첫사랑만큼 영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매회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조인성은 이날 방송에서도 마지막까지 몰입도를 최고치로 높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표정만 봐도 진심 슬펐어요”, “조인성은 아예 오수가 된 듯!”, “날이 갈수록 소름 돋게 연기하네요. 눈물남”, “오늘도 넋을 놓고 봤어요”, “입 벌리고 아무 말도 못했음.”, “우는 연기는 따라올 자가 없는 듯”, “어떻게 연기를 저렇게 잘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가 뇌종양이 재발된 영을 위로하며 안아주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