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명 배우 아들 대마초 흡입 혐의 포착…수사 中”

검찰이 유명 영화배우 아들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김명희)는 13일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를 비롯해 유명 영화배우의 아들 등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포착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아이돌그룹 DMTN 멤버 최다니엘(22)씨를 불러 조사한 이후, 연예계에 대한 마약 조사가 본격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9일 조사를 받은 최씨는 대마초 알선 및 소개 혐의를 인정하고 검찰 수사에 응하고 있다. 최씨는 모발 및 소변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최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직접 흡입을 의심한 검찰이 도핑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는 알선 및 소개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예인에게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학원강사 서모(24)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서씨 등을 상대로 대마초를 공급한 윗선과 이를 공급받아 피운 인물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