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는 할리우드 스타 입국 풍년입니다. 이제 막 세 달여가 지났을 뿐인데 방한한 스타만 해도 벌써 6명이나 됩니다. 여기에 최근엔 그 이름도 찬란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까지 첫 방한을 했죠. 그러나 그 이름만큼 일정 또한 아름다웠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한 사진기자들은 디카프리오 때문에 마음 고생이 컸다고 합니다.
디카프리오는 당초 공항 입국 때부터 약속했던 동선에 따라 이동하지 않아 사진도 많이 못 찍게 만들었을 뿐더러, 프레스 컨퍼런스 중 ‘촬영 불가’ 사인을 주기까지 했다는군요.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해 많게는 6시간까지 기다리기도 했다는데 사진기자들에겐 너무한 처사였습니다. 이에 다수의 사진기자들은 포토타임 이후 철수하겠다고 선언, 기자회견장 그림이 우스워질 뻔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레드카펫 행사는 사진기자들에 의해 전면 보이콧 됐다는군요.
역대 내한 스타 중 최악의 기억을 남긴 디카프리오. 그가 홍보대행사 측에 이같은 까다로운 요구사항들을 내건 것인지, 해당 회사 측의 과잉 보호였는지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을’의 입장인 사진기자들의 씁쓸한 마음은 누가 달래줄 수 있을까요. 아무리 유명한 스타라지만 사람 대 사람이 일하는 현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쉬이 가시질 않네요.
◇ A군, 예능체질은 아닌 건가요?
모 예능 프로그램이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바로 ‘멤버들의 불화설’ 때문인데요. 그동안 멤버 A군의 까칠한 성격에 멤버들과 제작진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나 봅니다. 그러나 제작진 측이 A군의 하차를 원한다면 ‘멤버 불화설’을 거론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는데요. 최근 다행스럽게도(?) 묘안이 등장해 상황을 타계할 수 있게 됐습니다. ‘5월 개편’이라는 명목 좋은 카드로 퉁 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발 빠른 제작진 측은 이미 새로운 멤버 영입까지 거의 완료한 상황, 새 출발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생명은 팀워크. 프로그램 성패는 여기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은 신통방통하게도 ‘가식’과 ‘진심’을 구별해 내기 때문이죠. 시청률이 괜히 시청률이겠습니까.
김태희는 여신급 미모에 걸맞게 성격도 쿨하고 화끈한가 봅니다. 최근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태희는 올해 초 가장 화끈한 열애설로 한반도 및 아시아 전역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김태희와 데이트 한 대가로 연인 비가 군기강 문제로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여러 논란들 속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두 사람. 특히 SBS 드라마 ‘장옥정’ 컴백 시기가 가까워져 올수록 김태희는 집중되는 이목에 엄청난 부담에 시달렸을 겁니다. 그래서 제작보고회 전 과열된 관심을 진정 차원에서 사전 기자 초청 간담회를 열게 된 것이죠. 김태희는 이날 열애 관련 질문을 받을 완벽한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는데요. 연인 비 관련 질문이 나오면 망설이지 않고 당당하면서도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김태희는 기다렸다는 듯 “(비가) 응원을 해줬고 잘 될 거라 얘기해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아직 시작하는 단계다” “드라마 감정 선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연애에 빠져있는 것은 아니다”고 쿨하게 얘기했습니다. 남친 비를 배려하면서도 현재 연애 진행상황을 솔직하게 설명한 것인데요. 이날 김태희 측에선 생각보다 기자들의 질문 수위가 높지 않아 예상 밖이라 생각했다는 후문입니다. 내숭 떨고 이미지 관리에만 신경 쓰는 몇몇 여배우들과 급이 달라도 정말 다른 김태희가 아닐 수 없네요.
인기 드라마의 주인공 D군이 촬영장에서 E감독에게 직언을 날렸다고 합니다. 한참 어린 배우가 하늘같은 연출 선배에게 이 같은 행동을 했다면 ‘위아래도 모르는 놈’이라며 욕을 먹어야 마땅한데, 오히려 동료 배우들이 통쾌해 했다는 군요.
사실 D군은 대본 리딩에서 촐랑거리는 투의 대사를 거부하는 등 고고한 모습을 보여 욕을 좀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촬영장에서 E감독은 더한 꼴불견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는 촬영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지도 못하는 데다가, 알고 보니 연출력도 썩 좋지 못해서 출연진 및 스태프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었던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D군이 “감독님. 이렇게 찍고 명장 소리 들으십니까”라는 옳은 소리(!)를 날렸으니 십년 묵은 체증이 쑥 하고 내려갔을 겁니다. 이 뿐만 아니라 E감독은 작은 배역의 여자 연기자들에게는 공공연하게 불쾌한 스킨십을 일삼는다고 하는데요. 진작 박수칠 때 떠났어야 하나요?
◇ C양, 이제 민폐는 그만! 싸가지 좀 챙기세요
이 여배우를 어쩌면 좋을까요. 톱 여배우 C양은 안하무인으론 국보급일 것 같습니다. C양은 촬영장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거나 어딘가에 부딪치기라도 하면 촬영장을 바로 이탈한다고 합니다. 톱 배우라고 불릴 자격도 없는 모습입니다. 이 때문에 촬영장은 비상사태를 맞기 일쑤, 주인공인 그가 촬영장에 없으니 다른 배우들의 스케줄, 촬영 스케줄이 엉망으로 꼬여버린다고 합니다.
특히 C양은 상대 배우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도 1등이라는데요. 앞서 C양은 시상식에서 동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