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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에 따르면, ‘신세계’를 본 관객의 속편 제작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관객들은 에필로그에 등장했던 6년 전 자성(이정재)과 정청(황정민)의 시절로 돌아가 ‘신세계 프로젝트’의 초창기를 보여줄 프리퀄이 제작되기를 열망하고 있는 것.
프리퀄은 개봉된 영화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을 뜻하는 말. 현재 영화의 스토리에서 왜, 어떻게 사건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는 기능을 한다.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영화의 또 다른 스토리가 제작되는데, 할리우드에서는 ‘배트맨 비긴즈’, ‘엑스맨 탄생: 울버린’,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 등이 관객을 찾은 바 있다.
박훈정 감독은 속편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신세계’는 애초에 생각했던 이야기의 딱 중간 부분이다. 기회가 닿아 속편을 만들 수 있다면 인물의 전사를 다룰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어 관객의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제작사 측은 “각 포털사이트 영화 페이지뿐 아니라 블로그 게시물, 제작사 측에도 프리퀄 제작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표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인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남자들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드라마를 그려낸 범죄 누아르물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