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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기는 “과거 여자친구들과 싸우고 헤어진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쪽으로 기억이 편집된 것일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안 좋게 헤어진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첫사랑이 조금은 안타까웠던 것으로 기억했습니다. “제 첫사랑은 동희와 비슷했던 것 같아요. 술 먹고 울고불고 했죠. 주위에서 애들이 위로해줬던 것 같고, 눈을 떠보니 길바닥에서 널브러져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사랑은 저한테 무척 아팠던 기억이에요. 44일 사귀었는데 고등학교 3년을 힘들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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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연애의 온도’의 남자주인공입니다. 영화는 3년 차 직장 비밀연애 커플 이동희와 장영(김민희)이 헤어진 후에 직장동료가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랑했을 때보다 더 부딪히는 두 남녀는 또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되는 것 같은데, 다시 또 사랑하려 하지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맙니다.
상대역 김민희와는 묘한 인연입니다. 김민희는 이민기가 배우가 되기 이전 가장 먼저 좋아했던 연예인이기 때문입니다.
“인연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네요. 인생이란 게 참 희한해요. 내가 이 사람을 좋아했을 때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어요. 영화를 하게 되면서 민희씨를 만나게 돼 반가워요.”
이민기는 코미디나 로맨틱 코미디에 자주 얼굴을 비췄습니다. 그는 “뻔하지 않은 작품들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 호러가 가미된 로맨틱 코미디(오싹한 연애), 어쩌다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퀵), 현실 연애 이야기(연애의 온도) 등에 참여했다. 그 과정이 독특하고 재밌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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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는 “내가 참여한 영화 속 모든 캐릭터가 다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인
한편, ‘연애의 온도’는 비속어 사내 불륜 등을 이유로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민기는 “욕 같은 부분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드러내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사진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