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김미경 “시건방 떠네” 발언이 시건방?

스타강사 김미경(48)의 ‘시건방’ 발언이 뒤늦게 도마에 올랐다.
1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김미경 쇼’ 2회에서 방송된 ‘드림워커가 되기 위한 가장 빠른 길’ 편의 일부분이 편집돼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방송에서 김미경은 과거에 한 젊은이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젊은이는 “저는요 자기계발서 같은 거 안 읽어요. 저는 인문학 서적 읽어요”라고 했고, 이에 김미경은 “어디 갖다 쓰려고?”라고 반문했다는 것.
김미경은 “인문학은 지혜를 만들기 위해 읽는 것이고, 그 사람의 지혜가 300페이지 서적으로 쓰이면 그가 자기계발을 해왔다는 거고, 그게 자기계발 서적이다. 근데 안 읽는다고? 웃기고 있어. 시건방 떨고…”라고 일갈했다. 자기계발서를 무시하고 인문학 서적만을 신봉하는 그릇된 생각에 가한 일침이었다.
김미경은 또한 “우리가 얼마나 시건방 떠느라고 남의 얘기를 안 듣는 줄 알아요? 책은 아무 문제 없어. 읽는 사람이 문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깨닫거늘…”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새삼 네티즌들의 시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미경의 얘길 들으면 뭔가 조급해지는 느낌이 든다. ‘성공지상주의 사회에서 이 만큼은 해야하지 않나’ 하고 일침 하는 기분이다”라고 하는 한편, 또 다른 네티즌들은 “시건방진 강의였다. 영상을 봤는데 인문학을 읽는 학생을 무시했다는 건 다소 과장된 해석”이라며 비판을 날을 세우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경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