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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소속사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최진호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허각의 정규 1집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전했다.
최 대표는 “성공적이거나 만족스럽다고는 못하겠다”고 운을 떼고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1440’을 통해 허각씨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편, 대중들이 허각씨에게 갖는 기대가 무엇인지도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들은 애절한 발라드나 혹은 에너지를 듬뿍 받을 수 있는 파워풀하고 신나는 곡을 허각씨에게 바라는 것 같다”며 “신나는 곡은 장르적으로 댄서블한 느낌 보다는 록적인 느낌이 강한 곡들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각은 이번 ‘1440’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댄스곡에 도전했다. 허각의 댄스곡은 귀엽고 발랄한 느낌으로 그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됐다. 하지만 실제 차트 성적은 ‘슈퍼스타K4’ 출신 유승우와 함께 부른 ‘모노드라마’가 더 좋았다. ‘모노드라마’의 경우 음원공개 후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도 2개월 가까이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 대표는 그는 “제작자 입장에서는 이번 활동을 통해 허각이라는 보컬리스트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허각씨 자신에게는 이번 노래가 다양한 레퍼토리 중 하나로 남아, 앞으로 허각씨가 만들 공연을 더 풍성하게 하는데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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