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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고수는 지난 1일 밤 방송된 MBN ‘황금알-싸움의 필살기’편에서 “자식을 이기려면 주름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그는 “과도하게 건강하고 강한 모습 보다는 나약한 모습으로 동정심을 유발하는 작전이 통한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부모님이 늙어 보이는 모습을 볼 때 가장 자신이 불효를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더라”고 설명했다.
최창호 고수는 이에 “주름은 물론 아버지의 나약하고 왜소한 모습에서 과거 갖고 있었던 갈등이 어느 새 사라지고 아버지의 편이 됐다”고 털어놨다.
최 고수는 이어 “한 번은 아버지가 베란다에서 낡은 의자에 앉아 담배 피는 모습을 보는데 어찌나 뭉클하던지 좋은 의자를 사드리려고 돈을 드렸다. 이후 확인해보니 용돈의 반만 쓰시고 나머진 담배 값으로 남겨두시더라. 마음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름 때문에 마음이 약해지면 나는 벌써 주름이 많아 어린 아들이 속상할까봐 걱정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 외에도 원치 않게 싸움에 휘말릴 때, 속사포처럼 뱉어내는 상대방의 말발에 반격하는 법,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살기 비법이 대거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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