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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차두리의 파경소식이 전해지자 차두리의 과거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차두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두리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행복을 억지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요즘 들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생겼다”면서 “그것은 바로 결혼 잘 해서 장인어른 덕을 본다는 소리다. 그래서 앞으로 인생 걱정 없이 산다는 말이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그 말을 들을 때면 속이 쓰리고 마음이 아프다…. 나는 돈에 눈이 멀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결혼을 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구차하게 이런 말들을 늘어놓아 봤자 사람들은 본인들 편하게 생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차두리의 과거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안타깝다” “예전부터 많이 힘들었구나” “겉보기엔 세상 부러울 게 없어보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2008년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신철호 회장의 장녀 신씨와 결혼한 차두리는 지난달 12일 부인 신혜성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냈습니다.
[사진= MK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