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美 트라이베카 혁신상 수상 “문화현상 일으킨 주인공”

가수 싸이가 미국 트라이베카 혁신상(TDIA) 수상자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일 미국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혁신상’(Tribeca Disruptive Innovation Awards, TDIA) 수상자 20명 중 싸이가 포함됐다는 기사를 실었다.
트라이베카 혁신상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arvard Business School) 교수 클레이튼 크리스튼슨 등에 의해 발족된 것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문화 현상과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해당 측은 싸이에 대해 “세계 최초 유튜브 1억 뷰를 달성해 K-pop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렸다”라며 “그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은 일종의 문화현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현지시각) 뉴욕 대학교 스턴 스쿨에서 열릴 예정이며, 시상식에는 할리우드 스타 엠마 로버츠, 줄리안 무어, 폴 러드, 닐 라뷰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외에도 2013년 혁신상 수상자로는 영국 맨체스터 시의 도시 계획, 도서 ‘I F*cking Love Science’, ‘포브스’, 글렌 벡의 뉴스 사이트 ‘더 블레이즈’(The Blaze), 디자이너 노마 카말리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수상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