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와라 뚝딱’ 한지혜, 신들린 1인2역 도전

배우 한지혜가 데뷔 처음으로 1인2역에 도전한다.
한지혜는 4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의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처음으로 1인2역을 맡았다. 아주 다른 두 인물을 동시에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지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능청맞지만 착한 몽희 역과 솔직하고 도도한 유나 역으로 1인2역을 선보인다.
드라마를 통해 도도하고 강한 이미지를 처음 선보인 한지혜는 “메이크업 헤어 의상에 큰 임팩트를 줬다. 화보의 한 장면 같이 멋지고 시크하고 도도한 느낌이길 바랬다. 1인2역을 표현하기 위해서 비주얼 적으로 차이점을 많이 줬다”고 밝혔다.
그는 “1인2역이라 남들보다 두 배의 노력을 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발품을 팔며 직접 의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캐스팅되고 의상고민으로 잠을 못자서 살이 많이 빠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형선 감독은 “유나만 되면 ‘저 여자가 신이 들렸나’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달라졌다. 실제로 도도한 이미지의 유나를 찍을 땐 많은 부분을 부딪히거나 서로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며 “한지혜가 유나 역을 할 땐 저도 두렵다”고 칭찬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연정훈 역시 “감독님 말씀처럼 신들린 것처럼 2가지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혼자 자비로 의상을 구입을 할 정도 이번 촬영에 혼신의 힘을 다 하고 있다”고 칭찬을 더했다.
한편 ‘금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면서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다. ‘아들 녀석들’ 후속으로 오는 6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