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YJ가 4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더 리턴 오브 더 JYJ 인 도쿄’(The Return of the JYJ in Tokyo)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었다. JYJ는 4일 마지막 날 공연 전 기자들과 만나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지 10주년이 되는 소감을 전했다. JYJ는 2003년 12월 26일 SBS에서 방송된 ‘보아&브리트니 스페셜’ 무대를 통해 처음 데뷔했다.
김준수는 “그때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어느덧 스물여덟 살이 된다. 벌써 10주년이 됐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너무 많은 일이 있었지만 빨리 지난 것 같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웃을 일도 많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누구보다도 값진 10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을 통해 인생을 배운 것 같다. 사람이 환경에 맞춰지는 점이라든가‥. 다양한 나라와 문화를 접하고 알게 되고 다양한 먹을거리도 먹어봤다. 되돌리고 싶지 않을 정도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유천은 “우리는 지금보다 많은 걸 바라지는 않는다. 차근차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일을 가능한 오래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우리가 정말 폭삭 망하지만 않는다면 열심히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하고 싶은 활동은 많은데 제제가 있다 보니깐, 아쉬움은 있다. 때로는 그런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기도 하다. 하지만 주어진 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일하는 것,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JYJ로 오래 활동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됐다. 돈이나 인기 같은 것 아니라 오래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JYJ는 최근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와 소송에서 승소해 일본 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 JYJ의 일본 컴백 무대가 된 도쿄돔 공연은 3일간 총 15만 명이 관람했다.
[도쿄(일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