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은지원은 예능계 이수만”

문희준이 은지원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문희준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채널 QTV ‘20세기 미소년’ 제작발표회에서 “1세대 아이돌 시절 은지원을 H.O.T.로 영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H.O.T. 멤버들이 정말 좋았다”면서도 “젝스키스 시절부터 은지원을 해바라기처럼 사랑해왔다. 은지원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하지만 그런 걸 가장 먼저 깬 1세대 아이돌이기도 하다. 예능인으로도 자리를 잡지 않았나”라며 “지금도 사실은 저에게는 이수만 선생님 같은 존재다. 예능계의 이수만 선생님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은지원이 H.O.T.에 들어오고 싶었다고 했다면 찬성을 했을 것”이라며 꾸준한 애정을 표했다.
이에 토니안도 “솔직히 은지원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다.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멤버였다”면서도 “만약 저희 팀에 은지원이 들어온다면 문희준이 나가야 했다. 둘 다 리더를 맡았고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세기 미소년’은 90년대 후반을 주름잡은 전설의 1세대 아이돌 5명이 아지트에 모여 과거와 현재의 삶을 이야기하는 신개념 아지트 리얼리티 프로그램.
문희준, 토니안(이하 H.O.T.), 천명훈(NRG), 은지원(젝스키스), 데니안(god)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 자체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