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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배우 이종혁, 소녀시대 수영, 이천희, 홍종현, 조윤우 등 주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제3병원’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수영은 한층 물오른 미모로 현장을 화사하게 밝혔다. 특히 봄기운 완연한 패션과 청순한 민낯으로 남성 스태프들의 시선을 한목에 받았다는 후문.
남자배우들 역시 모델 못지않은 우월한 기럭지로 시선을 끌었다. 이종혁, 이천희, 홍종현, 조윤우 등 네 명의 남자배우들이 180cm넘는 키를 가진 장신으로 홀에 등장하는 모습이 런웨이를 방불케 했던 것.
‘연애조작단’의 리더 서병훈 역을 맡은 이종혁은 괴팍하면서도 쿨한 캐릭터답게 낮은 음성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실제 카메라 앞에 서 있는 듯 몸동작까지 더하며 집중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수영은 로맨티스트 ‘공민영’ 역을 발랄한 목소리와 톡톡튀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번 작품에서 정반대의 연애관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는 이종혁과 수영은 대본리딩에서부터 티격태격 귀여운 파트너 연기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이천희는 과거 비밀을 간직한 셰프답게 그동안 보여줬던 허당기는 싹 뺀 채 진지한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천재공학 엔지니어 ‘무진’역을 맡은 홍종현과 해맑은 미소가 무기인 ‘아랑’역의 조윤우도 함께 호흡을 맞추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희준 PD는 “출연진들이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 받는 배우들이라 기대가 컸다”며 “배우들끼리 호흡이 잘 맞아서 작품에 대한 확신이 더욱 높아졌다. 좋은 작품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연애조작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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