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지영, 정석원 양측은 18일 “두 사람이 최근 상견례에서 6월 중 결혼식 날짜를 잡자고 양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6월 중 결혼’ 외에는 결혼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백지영 소속사는 “다음 주 쯤 결혼식과 관련해 몇 가지가 확정되면 정식으로 밝히려고 했는데 소식이 생각보다 빨리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 까닭에 백지영은 정석원으로부터 정식으로 프러포즈도 받지 못한 상태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6월로 결정한 이유는 5월까지 두 사람 모두 공식 스케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백지영은 5월 1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브릿츠에서 '백지영 프리미엄 나이트(PREMIUM NIGHT)'라는 타이틀로 쇼케이스를 연다. 이 날 쇼케이스 티켓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상태다.
백지영은 그동안 일본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왔다. 백지영이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리스', '옥탑방 왕세자', '시크릿 가든', '아랑사또전' 등의 드라마 OST를 불렀기 때문.
백지영 역시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많은 시간동안 준비를 해 왔다. 백지영은 이 쇼케이스에서 당일 발매하는 새 싱글을 소개하고 그 동안 '총 맞은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싫다' 등 히트곡과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 여자', '잊지말아요' 등을 일본어로 부른다.
일본 쇼케이스 후 국내에 돌아와 5월 11일에는 전주에서 단독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백지영의 전국투어 마지막 공연이다.
정석원은 19일부터 자신의 첫 영화 주연작 ‘N.L.L-연평해전’ 촬영에 돌입한다. ‘연평해전’은 김학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정석원을 비롯해 노영학, 오태경, 장준학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지난 2002년 6월 29일 북한군의 도발로 발생한 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정석원 측은 “6월 까지는 ‘연평해전’ 촬영이 끝날 것 같다”며 “이후 하반기에는 곧바로 새로운 작품이 예정돼 있다”고 결혼 날짜를 6월로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초부터 교제를 시작해 2년간의 교제 끝에 드디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백지영은 처음 공개 연애를 시작할 당시 “연하답지 않은 정석원의 듬직한 모습에 반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석원 역시 “지영씨는 여성스러운 사람이다. (내)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