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튼페이퍼는 19일 오후 서울 서교동 V-홀에서 데뷔 앨범 ‘솔튼페이퍼 퍼스트’(SALTNPAPER First)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에서 솔튼페이퍼는 “오랫동안 활동을 했는데 이제 정식으로 데뷔를 하게 됐다”며 “너무 행복하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솔튼페이퍼는 드림팩토리 공장장 이승환이 9년 만에 제작하는 신인 가수다. 솔튼페이퍼는 이승환과 첫 만남에 대해 “드림팩토리에 데모곡을 보냈다. 한 달 만에 연락이 오더라”며 “나는 작곡을 하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다. 함께 음악 작업을 하다 보니 곡의 완성도 같은 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고 지금도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솔튼페이퍼는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포크와 록 음악을 하다 보니 김민기 선배님”이라고 말하고 “밴드로도, 언젠가는 힙합으로도 앨범을 내고 싶다. 또 그 두 장르를 함께 하는 앨범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솔튼페이퍼는 기타, 피아노, 드럼 연주 실력의 소유자로 이번 앨범에서도 작사, 작곡, 편곡뿐 아니라 기타와 건반, 스크래치 등 거의 모든 사운드를 직접 만들었다.
‘솔튼페이퍼 퍼스트’는 EP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총 9곡에 달하는, 정규앨범에 버금가는 트랙 수를 자랑한다.
타이틀곡 ‘모자’는 세상에 조금씩 물들며 딱딱한 형식에 길들여지고 변한 자신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고 순수했던 본래 자신의 모습을 모자라는 소재로 독특하게 풀어낸 노래다. 가수 이승환이 솔튼페이퍼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고 직접 가사를 적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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