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친필편지 “다양성 영화 함께 봐요”

배우 유지태의 자필편지가 공개돼 화제다.
유지태는 30일 첫 장편영화 연출작 ‘마이 라띠마’ 개봉에 앞서 관객들에게 전하는 친필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마이 라띠마’에 대한 자부심과 관객들에게 눈길을 받지 못하고 있는 다양성 영화들에 대한 당부의 말이 담겨있다. 특히 “적은 영화 예산이지만 오랜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만들자”는 말로 편지의 서두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마이 라띠마’는 태국 이주여성이라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소재를 주제로 다룬 영화로,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들이 의기를 투합해 만들었다.
유지태는 “영화의 훌륭한 퀄리티를 보고 기업의 많은 예산으로 영화를 완성했다고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와 같은 도전자가 계속해서 다양한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이라는 당부의 말로 편지를 마쳤다.
한편 영화 ‘마이 라띠마’는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배수빈)과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이 세상에 고립된 여자 마이 라띠마(박지수)의 고독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다. 6월 6일 개봉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