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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서교동 홍대앞 걷고 싶은거리에서 공개 생방송으로 열린 이날 방송에서 정준영은 첫 정식 DJ를 맡은 소감을 전하며 “마치 익룡이 돼 석기시대를 날아다니는 듯한 기분을 받았다.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 나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기분이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정식으로 DJ를 하니 너무나 행복하고 여러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로이킴은 “우리의 노래로 시작해야 하는데 ‘먼지가 되어’를 부르자니 뭔가 ‘친한 친구가’ 먼지가 될 것 같아서”라며 김광석의 ‘일어나’를 선곡했다.
김광석의 ‘일어나’를 라이브로 선사한 로이킴-정준영은 “라디오의 혁명을 불러일으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1등 해보자”며 “오래 한 DJ가 아닌데도 우리를 선택한 것 보니 확실한 운명이다”고 말했다.
'친한친구'는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MBC FM4U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으로, 그룹 UV의 뮤지에 이어 이날부터 로이킴과 정준영이 DJ로 나서게 된다.
MBC 라디오 관계자는 로이킴과 정준영의 DJ 발탁 이유에 대해 “'정오의 희망곡' 임시 DJ 기간에 보여 준 가능성을 높이 사서 DJ를 제의했고, 두 사람이 흔쾌히 수락했다”며 “라디오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은 유스트림과 유투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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