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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 10회에서 어느 날부터인가 회사 일에 열의를 보이기 시작한 현수(연정훈 분)와 위아래 없는 안하무인 성격에서 남편의 내조는 물론 가족간의 행복을 원하기까지 하는 등 이전과는 180도 변한 유나의 태도에 의심을 갖기 시작한 덕희(이혜숙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유나가 몽희(한지혜 분)라는 사실을 꿈에도 알리 없는 덕희는 달라진 유나의 태도가 현수와의 모종의 거래, 혹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라고 판단, 유나를 집으로 불러 다그치기에 이른다. 하지만, 현수부부의 이혼사유를 빌미로 자신에게 독설을 내뱉었던 유나가 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마치, 처음 알게 된 사실인 냥 놀라는 모습에 의심의 향방은 다른 곳을 향하기 시작했다.
이혼사유에 대해 되묻는 덕희의 질문에 당황한 몽희는 “병원에 한 번 가봐야겠다. 젊은 사람들도 치매가 온다더니...” 라며 애써 위기를 넘겼지만, 덕희의 의구심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들 부부가 뭔가 숨기고 있다고 직감한 덕희는 불쑥 현수의 집을 찾아가기에 이른다.
아무도 없는 집을 둘러보던 덕희는 유나의 화장품은커녕 변변한 옷가지들조차 전무한 현수의 집 분위기를 둘러보고 이들 부부의 별거에 대해 추측했고 현수의 연락을 받고 황급히 뛰어온 몽희의 평범한 옷차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덕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몽희에게 진짜 부부처럼 한 집에서 살 것을 제안한 현수의 모습이 이어지며 ‘뚝딱커플’의 아찔한 동거생활을 예고하고 있는 ‘금 나와라 뚝딱!’ 11회는 11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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