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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은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얼마 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글이 늦어져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앞서 전효성은 지난 14일 방송된 한 라디오에서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는 발언이 논란으로 떠올랐던 바 있다. ‘민주화’라는 단어가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어, 전효성은 역사의식 부재 및 무지함으로 비난의 여론을 피할 길이 없었다.
이에 바로 자신의 트위터와 소속사 공식입장을 통해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한 탓”이라며 점화에 나섰지만, 이미 녹화된 MBC ‘무한도전’ 편집 요구도 잇따르는 등 비난 여론은 더 거세질 뿐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지 6일이 지난 오늘 거듭 사과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것이 분명 맞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여 해명을 안 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다시 사과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민주화’ 단어를 접한 경로에 대해서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인터넷 모니터링을 하던 중 ‘전효성으로 민주화 시킨다’는 발언을 접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긍정적인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권유하는 뜻으로 무의식중에 받아들인 것. 이번 논란이 일어난 이후 해당사이트에서 변질된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을 인지했다는 설명이다.
연이어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웃으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그 변이라는 게 본인도 그게 말이 안 된다는 걸 알 텐데…일각에선 대학 행사에서 전효성 팀이 배제되자 울며 겨자 먹기로 한 사과라는 말까지 돌 정도. 확실하게 본보기로 보여줘야 한다고 봄” “이 사건이 역사 교육의 부재 때문이라 생각하는 게 안이하다니까. 민주화라는 말을 꼭 역사에서 가르쳐야 함? 아니 그럼 사회과목 자체는 왜 필요한데?” “전효성 개인에겐 가혹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유승준 사건을 보면 본보기 한명으로 사회에 끼친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다. 은근슬쩍 넘어가면 이런 케이스가 또 생길 것” 등의 의견을 올려, 논란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더 이상 전씨에게 뭐라 하고 싶진 않고. 역사 교육 진짜 중요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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