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잘하는 아빠, 박지선 고발과 자폭 개그의 ‘환상 조화’

개그우먼 박지선이 연기 잘하는 자신의 아빠를 고발했다.
박지선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빠가 친구랑 전화하면서 ‘아이고 축하하네. 아 그럼 우리 딸도 올해 시집가야지 우리 딸이 남자가 많아서 고르고 있네 허허허’하는데 아빠 연기 잘 한다. 소름 돋았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는 박지선의 아버지가 주변에 남자가 없는 딸의 처지를 알면서도 추켜세우기 위해 남자가 많다고 거짓으로 포장한 것.

특히 박지선은 그런 아버지를 고마워하기는 커녕 연기를 잘한다고 고발하는 동시에, 자폭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딸을 능가하는 아빠의 능청스러움에 누리꾼들은 ‘연기 잘하는 아빠’라고 칭하며 웃어댔다. 앞서 박지선은 자신의 트위터에 종종 가족 간에 벌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올리며 눈길을 끈 바 있다.
박지선의 연기 잘하는 아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선 보다 아빠가 더 웃긴 듯.” “박지선 자폭 개그 귀엽다.” “딸의 기를 살려준 아빠.” “정말 개그가족이다.” “박지선 가족은 웃음이 끊이질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