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에서 곽동수 교수와 변희재 대표가 ‘일베 표현의 자유 어디까지’를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가 사회적 이슈를 모은 현상을 통해 ‘일베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봐야 할 것인가’를 두고 토론을 펼쳤다.
곽동수 숭실사이버대 외래 교수는 “일베는 새롭진 않지만 완전히 새롭다. 그 이유는 전까지 전직 대통령들이나 여러 사람, 권력을 죽이는 쪽을 희화화 하거나 풍자하는 것은 지속돼 왔던 일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까지 격은 지켜져 있었다. 그런데 지난 5년 사이에 인터넷 언론이 묘하게 흘러가면서 상상도 못하는 표현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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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충격적인 발언을 들었다”며 5년 전 ‘100분 토론’에서 곽동수 교수가 광우병에 대한 인터넷 여론 조작문제로 토론을 벌였던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당시 내가 ‘향후 인터넷에서 그 당시(광우병이 문제가 있다 주장하는) 그 세력들이 반기지 않는 이슈가 제기됐을 때는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다양한 인터넷의 발전 과정일 것’이라고 답변했다”며 “당시 다음 아고라에에 올라오는 허위 날조 사실들도 인터넷 언론과 여론의 자율성이라고 주장하시던 분이 지금 일베에 나온 글을 가지고 단죄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또한 변희재 대표는 “인터넷에서 전·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격을 지켰다고 하는데, 일베 외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를 가보면 이명박 대통령의 인형에 총기를 난사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있는 등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게시물이 수두룩하다”고 반문하며 치열한 토론을 이어갔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