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하차, 등장없이 전화상 목소리로 마지막 언급

가수 손호영이 ‘일말의 순정’에서 하차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 하소연(한수연 분)은 연인 손대리(손호영 분)와 이별했다.
앞서 지난 21일 손호영의 전 여자친구의 사망 소식을 접한 날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일말의 순정’이 손호영의 하차를 극중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일말의 순정’ 제작진이 선택한 방법은 전화. 하소연은 자신에게 잘못된 문자를 보낸 손대리에게 의심을 품었고, 의심을 잠재우기 위해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손대리의 전화를 받은 것은 낯선 여자였다. 한수연이 “누구시냐”고 묻자, 낯선 여자는 “호영 오빠의 여자친구다. 그러는 그쪽은 누구냐”고 답했다. 이에 한수연은 손호영의 배신에 이별을 결심했다.
손호영은 최근 ‘일말의 순정’에서 바람둥이 손대리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상황. 하지만 갑작스러운 여자친구의 사망 후 자살시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차량밖으로 피신해 겨우 목숨을 건진 손호영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MBN스타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