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신세경 송승헌 이별 “미안하다”

‘남자가 사랑할 때’ 신세경과 송승헌이 결국 이별을 고했다.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진심으로 이별을 고하는 미도(신세경 분)와 태상(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고를 당한 창희가 죽을 위기를 무사히 넘기자 안심이 된 태상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온다. 그 순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태상의 집을 나가려는 미도와 마주치게 된다.

태상은 가려는 미도를 붙잡아 잠시 차를 마시자고 제안하고, 미도는 이를 수락한다. 조용히 차를 마시던 태상은 미도를 바라보며 “그동안 미안했다. 이제 제 정신으로 좀 돌아온 느낌이다. 그동안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사과한다.
태상의 생각지도 못한 사과에 미도 역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태상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널 사랑했나 싶기도 하다. 이상한 열풍에 잠시 정신을 놓았던 거 같기도 하고”라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고백한다.
이어 창희의 상태를 미도에게 알린 태상은 “재희 오면 잘 위로해주라”고 부탁한다. 말을 마친 미도는 태상을 떠나려다 “미안하고 고맙고 두렵고 가엽고 그랬다. 그동안 한태상이라는 사람은 나에게”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이에 태상은 “이제 기억에서 지워버리라”고 말한 뒤, 자신이 그도록 사랑했던 미도를 진심으로 떠나보냈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