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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 매체는 “지난 2월 고 박용하의 명의로 서류를 위조해 수억원 예금을 빼돌리려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사기미수 등)로 불구속 기소된 이 씨가 현재 유명 연예기획사 실장으로 활동 중”인 사실을 알렸다. 이는 해당 시간이 터진 후 기획사 J엔터테인먼트가 “활동을 자제시키겠다”고 밝힌 것과 달라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씨는 최근 컴백한 아이돌 스타의 앨범 크레딧에까지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11일 열린 ‘드림콘서트’에도 버젓이 모습을 드러내는 대범을 보였다.
한 가요 관계자는 “사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을 드러냈다”며 “소속사의 입장이 이해가 안 된다. 이씨에 대한 기획사 고위층의 신뢰가 두텁다고 알려진 게 사실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씨는 박용하 자살 일주일 후인 2010년 7월, 일본의 한 은행에서 박용하의 도장을 이용해 한화 약 2억 4000만원을 찾으려 했으나 박용하의 비보를 접했던 은행 직원이 예금 지급을 거절하는 바람에 돈을 찾지 못했다.
또 2010년
당시 검찰조사에서 “예금은 매니저로서 쓸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빼돌리려고 한 게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