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병헌이 지난해 8월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정과 열애 사실을 공개하기 전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연예계에 알려졌다. 이전부터 사귀고 있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측 소속사는 몇 차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두 사람은 결혼설에 대해서도 몇 차례 부인했다. 양가의 대소사는 물론, 부모님들까지 종종 만나 식사를 하는 사이임에도 성급하게 보도되는 결혼 기사에 대해선 그때마다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까지만해도 이민정의 중학교 동창 결혼식에 두 사람이 참석했고, 이민정은 신부의 부케까지 받아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들렸다. 하지만 이민정 측은 당시 “부케를 받았지만 당장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다”고 전한 바 있다.
5일 보도된 8월 결혼에 대해서도 부인하는 듯했으나 양측은 공식적으로 인정 입장을 밝혔다.
이민정 측은 “두 사람이 결혼과 관련해 확실한 입장이 정리되고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등이 정해졌을 때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고, 축하를 받았으면 했던 것”이라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이민정 측 관계자는 이어 “이민정씨가 임신을 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2달 가까이 결혼 준비를 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헌은 7월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레드2’ 홍보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달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을 끝낸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5일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한 오는 8월 10일 오후 6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양측 소속사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주신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두 사람이 뜻 깊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으니 또 다른 출발에도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축복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배우로서의 본업도 충실히 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