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망한 함효주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2005년부터 MBC 코미디 프로그램의 중심에서 활약해왔다.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를 시작으로 ‘개그야’, ‘웃고 또 웃고’를 거쳐 최근까지 ‘코미디에 빠지다’에 출연하며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해 온 미녀 개그우먼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SM 출신으로 알려진 함효주는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 선생님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서른 살의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
함효주는 8일 새벽께 MBC ‘코미디에 빠지다’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귀가하던 중 차량에 치여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함효주는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출혈 및 골절이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했으나 이날 오전 끝내 사망했다.
MBC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함효주씨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슬퍼했다.
코미디언 동료들 모두 비통한 분위기다. 안선영, 박휘순 등 선배 개그맨들의 애도가 이어진 가운데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