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배우들 “때린 후 다음날 웃던 김창완, 섬뜩”

영화 ‘닥터’ 서건우와 한다은이 김창완 때문에 가위 눌린 사연을 공개했다.
서건우와 한다은은 12일 서울 화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닥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김창완에게 맞는 장면을 찍은 후 생긴 일화를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일화를 묻는 질문에 서건우는 “김창완 선배에게 맞는 장면을 찍을 때 선배의 충혈된 섬뜩한 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촬영을 마치고 바로 가위에 눌렸다. 특히 다음날 나를 보고 너무도 해맑게 웃는 모습이 정말 무서웠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한다은 역시 “나는 평소에 스릴러와 공포를 좋아한다. 또한 절대 가위에 눌린 적이 없었는데 김창완 선배에게 목 졸리는 장면을 찍은 후, 바로 목 졸리는 가위만 세 번 눌렸다. (서건우 씨와 마찬가지로) 다음날 방긋 웃는 김창완 선배를 보니 무서웠다”고 설명해 폭소케 했다.
‘닥터’는 겉보기에는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지만 사실은 중증 사이코패스인 인범(김창완 분)이 아내 순정(배소은 분)의 외도를 목격한 후, 숨겨왔던 본능을 터뜨리며 그녀와 관계된 사람들에게 정교하고 아름다운 복수를 계획한다는 내용이다. 오는 20일 개봉.
[MBN스타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