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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정형돈은 보도자료를 통해 “‘도니도니 돈가스’의 등심 함량 관련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제게 입장을 밝혀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아직 사건이 재판 중이기에 더 큰 오해를 만들 것 같아 차분히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1일 정형돈은 ‘주간아이돌’ 기자간담회에서 ‘돈가스 논란’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은 회사(돈가스 제조업체)와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해 회피 논란이 인 바 있습니다.
정형돈 사과에 누리꾼들은 “정형돈도 고민이 됐겠지”, “막판까지 책임있게 행동하길”, “사건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2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부정식품사범 합동단속반은 등심 함량을 허위 표시해 판매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제조업체 대표 4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다음은 정형돈의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개그맨 정형돈 입니다.
먼저 여러분들께 즐거운 이야기만 전해드려야 하는데, 걱정거리를 안겨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최근 도니도니돈까스의 등심 함량 관련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제게 입장을 밝혀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은 아직 사건이 재판진행중이기에 어설픈 말솜씨와 행동으로 더 큰 오해를 만들것 같아 차분히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공개적으로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은 더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신중하게 행동하려고 했던 저의 생각이 마치 책임을 회피 하는 것 처럼 느껴지게 해드리고 오히려 실망과 논란을 가중시켜 드리는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번 일에 대하여 진심어린 관심을 갖고,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여러분들의 열망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간과했습니다. 저의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재판결과를 떠나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고 믿어주시고 선택해 주신 분들께 불편한 감정을 만들어 드렸음은 두말할 여지없는 저의 불찰입니다.
그로 인해 실망감과 상실감, 불편함을 느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못이 있다면 더욱더 따끔한 질책과 벌을 받을것이고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매일매일
아직 제대로 영글지 못한 저를 탓하여 주시고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 보는 기회로 삼고 속이 꽉찬 정형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형돈 올림.
[사진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