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라는 19일 밤 방송되는 MBN 인생고민해결쇼 ‘신세계’에서 이혼 후 재결합 하는 이유 1위로 ‘자녀의 양육 문제’가꼽힌 것을 보고 “나 또한 이혼 후 자녀 문제로 난감했던 적이 있었다”고밝혔다.
금보라는 “어린이날 아들과 운동회를 갔는데 ‘아빠와 달리기’ 시합이 있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재혼 전이라서 우리 아들에게는 아빠가 없었다”고 씁쓸하게 얘기했다.
이어 “옆에서 한 학부모가 대신 아빠 역할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기분이 상해 주최측에 ‘부모와달리기’로 바꿔달라고 항의했다. 결국 그날 엄마와 뛴 사람은우리 아들뿐이었다”며 당시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금보라는 “그날 난 대외적으로 이혼한 여자임을 알리고 다닌 셈”이라며 이혼 후 재결합에 대해서는 “여자와 남자는 뇌 구조가 달라 이혼 후 생각하는 것도 다르므로 서로 확실한 믿음 없이는 재결합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신과전문의 양재진은 “술, 폭력, 외도와 연관된 남자와는 절대 결혼하지 마라”고 강경하게 주장해 눈길을끌었다.
양재진은 “폭력이든 외도든 한 번 시작한 남자는 계속해서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며“아내 또한 남편에게 생긴 불신이 마음 속 깊이 박혀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번주 ‘신세계’에서는 ‘외도한남편과의 재결합’을 놓고 재혼상담가와 100인의 여성 판정단의현실적인 조언이 이어진다. 실제 사례자가 출연, 전남편에 대한 충격적인 진상을 폭로해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가 격분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19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