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한국발레재단(이사장 박재근)이 주최하고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조직위원회(KIBC)가 주관한다.
2007년부터 매회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는 CID-UNESCO와 국제무용콩쿠르연맹이 인증한 발레콩쿠르 행사다. 국내에선 최대 규모, 세계에선 6번째로 큰 발레콩쿠르다.
2010년 4회부터는 남자 부문 금상, 은상 수상자에겐 병역특례 혜택도 돌아갔다. 이는 우수한 국내 남성 발레리노들에게 미래 발전 토대를 마련해주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박재근 이사장 |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장은 한국의 서차영 교수(코리언발레씨어터 이사장)가 맡는다. 주요 심사위원으로는 전 볼쇼이발레단 단장을 비롯해 볼쇼이발레학교 교장을 역임한 보리스 아키모프(Boris Akimov)등 9명으로 구성됐다.
부대행사로는 ‘2013 World Ballet Stars- 월드발레스타즈’가 23일 오후 5시 구리아트홀 개관페스티벌에 초청 공연된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무용수들은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비엔나 오페라 발레단 주역 무용수 Natalya Kushch를 비롯해 마린스키발레단 주역 Ivan Popov, 보스톤발레단 주역 Zakan Aidos, 스웨덴왕립발레단 Karapetyan Aveti, 벨라루스볼쇼이발레단 주역 Katya Oleynik, 크로아티아 국립발레단 주역 Yassaui Mergaliyev, 모스코바 국립발레단 주역 Sayaka Takuda, 유니버설발레단 Huang Zhan, Mengying Fang, 국립발레단 주역 Dong Hoon Lee, Seul Ki Park 등 세계 최정상의 무용수들이다.
주최 측은 “대회 중 본 공연 뿐 아니라 인터내셔널 발레워크샵과 발레의상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바로나, 잭슨, 헬싱키, 페름 콩쿠르를 잇는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는 한국의 문화예술 위상을 높일 뿐 아니라, 한국발레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문화예술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