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유라·민아 골반춤 취약해 폭풍연습”

‘여자대통령’ 걸스데이가 ‘구미호춤’ 안무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걸스데이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여자 대통령’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 첫 무대를 공개했다.
‘여자 대통령’은 남자의 고백을 기다리기만 하는 연약한 여자가 아닌, 원하는 사랑을 얻기 위해 먼저 다가가는 당돌함과 용기 있는 여자가 되자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전작 ‘기대해’보다 한층 성숙하고 당당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쇼케이스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유라는 일명 ‘구미호 춤’에 대해 언급하며 “골반을 흔드는 안무가 많아 옆구리가 아팠다. 밥 먹고 하면 큰일난다”고 말했다.
혜리는 “여성스럽고 파워풀한 동작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골반 흔드는 것을 떠올렸다”며 “안무에 맞춰서 예뻐보이게 꼬리도 달아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틈만 나면 골반을 흔드는 연습을 하고 있다. 굉장히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라는 “나와 민아가 곡 초반 빠르게 골반을 흔드는 부분에서 유난히 잘 안 되더라”며 “밥 먹고 나서 혹은 길을 걸어갈 때도 엄청나게 연습을 했던 에피소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여름 데뷔한 걸스데이는 그동안 ‘반짝반짝’, ‘너, 한눈팔지마!’, ‘한번만 안아줘요’, ‘나를 잊지마요’ 등을 히트시켰다. 올 초 ‘기대해’로 컴백, 절제된 섹시 코드가 인상적인 멜빵춤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며 ‘군통령’으로 떠올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