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2일 SBS ‘현장21’이 연예병사에 대한 두 번째 내용을 내놨다. 1탄에 비해 충격의 강도는 덜했지만, 일반 사병들의 생활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군인의 삶’이 아닌 ‘귀족의 삶’이었다.
방송에서 나타난 연예병사들의 군복무 실태를 보면 자연스럽게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사복차림으로 돌아다녔으며, 모텔을 잡은 후 술집에서 유흥을 즐기는 모습들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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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쳐 |
그러나 여기까지만 보면 내용의 일부는 어느정도 알려져 있다. 연예병사 출신 연예인들이 종종 이와 유사한 생활을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가장 어이없게 만든 것은 법인카드 사용 증언이다. 연예병사들은 부대 밖에서 마음껏 택시를 타고 법인카드를 이용한 뒤 영수증 없이 카드만 반납해왔다. 이에 “언제 탔느냐. 영수증을 가져와라”라는 상부의 지시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카드는 일반 회사에서도 철저히 관리된다. 그런데 군대에서 그것도 사병이 자유롭게 이용한다는 것은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다.
물론 여기에는 국방부의 잘못이 더 크다. 연예병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법인카드를 연예병사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