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음주운전 중 경찰을 피해 달아난 전직 농구선수 현주엽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주엽은 전날 밤 9시10분쯤 서울 강남구 경기고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 있는 경찰차가 음주 단속을 하는 줄 알고 중앙선 침범 및 유턴 등으로 도주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쫓자 현주엽은 자신의 승용차를 도로에 세운 후 50m 가량을 달아나다 시민의 도
조사결과 운전 당시 현주엽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3%로 밝혀졌다.
한편 현주엽은 지난 1998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SK에 지명돼 프로로 데뷔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남자농구에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2009년 6월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