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배우 한혜진이 ‘힐링캠프’를 떠나는 아쉬움과 함께 후임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을 전했다.
한혜진은 1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더 시크릿가든 캠핑장에서 열린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나와 비슷한 연륜을 지니고 두 아저씨(김제동, 이경규)를 모실 수 있는 사람이 후임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장점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임도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해주고 호응 잘 해주는 분이였으면 한다”고 작은 바람을 전했다.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신혼 생활을 위해 영국으로 떠나게 된 한혜진은 ‘힐링캠프’를 하차하는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처음 도전한 예능 MC였고, 큰 사랑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라며 “(그만 두기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대를 위해 소를 포기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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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를 떠나는 아쉬움과 함께 후임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을 전했다. 사진= MBN스타 DB |
‘힐링캠프’는 지난 2011년 7월 18일 첫 방송됐으며 예능 프로그램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던 연예인이나 인기 스포츠 스타는 물론, 사회 문화계 인사나 문재인, 안철수 박근혜 등의 정치인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힐링’의 콘셉트로,
방송 첫 회부터 이경규와 김제동, 한혜진이 MC로 호흡을 맞췄고, 최근 결혼식을 올린 한혜진은 이달 말까지 함께 한 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한혜진의 후임은 미정이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