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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홍대 예술의 거리 근방에서 케이헌터의 게릴라 콘서트가 열렸다. 이 곳에 김장훈이 깜짝 등장, 현장에 있던 200여명의 관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장훈의 이날 방문은 대인 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해 명동과 홍대 등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펼쳐온 케이헌터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헌터가 게릴라 콘서트 엔딩곡으로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열창할 무렵 무대 뒤에서 김장훈이 직접 등장하자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케이헌터는 물론 현장에 있던 200여명의 관객들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장훈은 “여기에 모인 우리가 신인 케이헌터에게 용기를 주고 앞으로 우리가 이 친구를 좋은 가수로 키워보자”고 제안하며 지난 4일 공개된 케이헌터의 데뷔곡 ‘별이 될래요’를 관객과 함께 부르도록 독려했다.
케이헌터는 “저를 위해 TV로만 뵙던 김장훈 선배님이 직접 오셨다는 일은 평생 감사하고 소중하게 기억될 사건이다”며 “너무 놀라 심장이 터지는 줄 았았다. 덕분에 무대 울렁증이 없어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