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악역으로 등장하는 민준국(정웅인 분)을 패러디한 글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극 중 민준국은 박수하(이종석 분)의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으로, 교통사고로 위장해 과실치사로 풀려날 상황에서 장혜성(이보영 분)의 증언으로 10년형을 받은 인물이다.
지독한 악역이지만 정웅인은 민준국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기존의 유쾌한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 시청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꼬마야, 여기 먹물 먹은 병신들은 다 내 편인 것 같구나”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얘기하면 죽일 거야. 네 말을 들은 사람도 죽일 거야” “I’ll be there” 등 그의 대사가 유행어처럼 번지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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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악역으로 등장하는 민준국(정웅인 분)을 패러디한 글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너의목소리가들려 방송캡처 |
또 연예인도 패러디에 동참했다. 걸그룹 나인뮤지스 민하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목들’ 시청 중임을 밝히며 “스포일러 하는 사람 다 죽일 거야. 이미 말한 사람도 죽일 거야”라며 민준국에 빙의된 듯한 글을 올려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진도 이에 합세했다. 온라인상에 퍼진 ‘너목들’ 스포일러에 대해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에 “스포일러는 작가의 열정과 스태프, 배우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다. 민준국이 지켜보고 있을지도 몰라요”라며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얘기하면 죽인다고 했어. 네 말을 들은 사람도 죽일 거라고 했다”라는 대사를 인
현재 ‘너목들’은 총 4회를 남겨두고 있지만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증명하듯 드라마 연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너목들’은 지난 11일 방송된 12회에서 22.8%를 기록하며, 하반기 최대작으로 손꼽히며 대장정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