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한 연예인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을 당시 내뱉은 변명이다. 이후로도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을 비판하는 데 자주 쓰일 정도로 유명한 어록이 됐다.
그런데 이에 맞먹는 또 다른 황당한 해명이 등장했다. 바로 최근 ‘드레스 노출’로 화제의 인물이 된 여민정이다. “의도된 노출이지만 노이즈 마케팅은 아니다”라는 그녀의 말도 위와 같은 맥락이다.
배우 여민정이 과한 노출 드레스로 화제의 인물이 됐다. 사진=MBN스타 DB |
뿐만 아니라 레드카펫을 걷던 중 드레스의 어깨 끈 한 쪽이 흘러내리면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매번 시상식 레드카펫 때마다 화두가 되는 것은 여성 스타들의 드레스다. 특히 과한 노출을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사용하는 ‘화제성 스타’들이 등장한다. 이쯤 되니 ‘레드카펫 노출’은 이날 시상식의 하나의 코너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번에는 여민정이 그 코너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다분히 의도적인 노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시상식을 홍보의 장으로 생각한 그녀는 의도대로 이름은 제대로 알렸다. 그러나 이 같은 꼬리표가 홍보를 넘어 앞으로의 배우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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