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브라운관-무대 넘나들며 반전 매력 선사

[MBN스타 송초롱 기자] 배우 이하늬가 두 얼굴의 페르소나로 주목 받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상어’에서 이지적이고 세련된 여인 장영희로 열연 중인 이하늬가 뮤지컬 ‘시카고’에서는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록시 하트로 변신,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반적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하늬는 ‘상어’에서 한이수(김남길 분)의 유능한 비서로, 그를 향한 연민을 느끼며 조력자로서 도움을 주면서도 요시무라(이재구 분)의 지시로 김남길을 감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는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절제된 표정 연기로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이하늬가 두 얼굴의 페르소나로 주목 받고 있다. 사진=킹콩 엔터테인먼트

특히 그는 여성미를 강조한 ‘비서룩’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외적으로도 캐릭터의 오묘한 분위기를 잘 살려내며 우아하면서도 도시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런 그가 뮤지컬 ‘시카고’에서는 성공을 위해서 범죄도 서슴지 않지만 미워할 수 없는 록시 하트로 치명적인 매력을 과시하며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이하늬는 관능적인 섹시미로 무대를 장악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녀는 브라운관과 무대에서 서로 다른 면모로 ‘이하늬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며 “그 어떤 페르소나보다 강인하고 화려해 앞으로 이하늬가 선보일 모습에 기대를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하늬를 비롯해 인순이, 최정원, 성기윤, 오진영 등이 선보이는 뮤지컬 ‘시카고’는 8월 3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며, ‘상어’는 매주 수, 목 10시에 KBS2에서 방송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