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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되는 '댄싱9'의 오프닝은 볼록버스터 못지 않은 스케일과 최대 규모, 물량을 투자했다.
먼저 '댄싱9' 제작진은 첫 방송 오프닝 영상을 위해 국내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미국 LA 전 지역에 촬영 허가를 받고 LA 다운타운을 비롯한 인근 주요 건물 등에서 촬영하는 정성을 쏟았다.
뿐만 아니라 춤꾼들의 순간적인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화에서 주로 쓰이는 영상 촬영인 ‘타임슬라이스(Time-Slice)’ 기법을 사용하고 헬리콥터와 일주일 대여비만 1억 여원이 넘는 비싼 항공용 촬영 장비인 ‘시네플렉스(Cineplex)’까지 동원했다.
타임슬라이스는 국내서도 유명한 워쇼스키 남매가 감독한 영화 매트릭스(1999년)에서 주로 쓰인 기법으로 축구의 오버헤드 킥이나 공중 도약 장면, 음료수가 쏟아지는 장면 등 피사체의 정지된 장면이 입체적으로 묘사된다.
씨네플렉스는 주로 다큐멘터리에서 대자연의 장엄한 풍광을 담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항공 촬영 장비다. 국내서는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북극의 눈물 프로그램 등에서 쓰였다.
또 '댄싱9'은 뉴욕, 파리, 러시아, 멕시코, 터키, 우크라이나, 시카고, 페루 등 전세계 참가자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방송은 20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