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회 발언으로 후폭풍 겪는 백민정에, 이정열 트위터로 충고

[MBN스타 여수정 기자] 사인회에 대한 발언으로 대중들의 질타를 받고있는 뮤지컬 배우 백민정에게 선배 이정열이 충고의 글을 전했다.
앞서 백민정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미있게 보셨어요? 성함이?’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아이고 귀찮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순식간에 퍼졌고 그녀의 태도에 대중들은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백민정은 공식 사과 까지하며 사건을 마무리지으려했다. 그녀는 “어제 공연 후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는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했는데 내 생각이 짧았다. 경솔한 내 표현으로 실망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올렸다.

사인회 발언으로 후폭풍을 겪고있는 후배 백민정에게 선배 이정열이 충고의 말을 전했다. 사진=이정열 트위터

이어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는 관객들의 사랑이 얼마나 절대적이었는지 잘 알고 있다. 뮤지컬을 아껴주시는 분들의 마음을 가벼이 여긴 것이 결코 아님을 헤아려주고,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중들의 비난은 멈추지 못했고, 결국 백민정은 21일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공연에서 다른 배우로 교체되며 거센 후폭풍을 겪고있다.
이에 선배 이정열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민정아. 너의 실수다. 이해한다만 어린 생각이다. 진심으로 사과의 글을 올려라”라고 그녀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건넸다. 또 그는 “‘두 도시 이야기’를 아껴주시는 관객 여러분. 선배로서 먼저 사과의 말을 전한다. 짧은 글을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 (백민정은) 배우로서는 물론이고 인격적으로도 선하고 좋은 사람이다. 무대 위에서 전력투구를 다한 한 배우의 투정으로 봐 주시길 바란다”고 양해의 말을 전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