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PD 사망, 분당의 한 고시텔서 번개탄 피워…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을 연출한 김종학 PD(61)가 23일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숨진 장소가 자택으로 알려졌으나, 분당의 한 고시텔로 파악됐다.
YTN은 23일 “김종학 PD가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서도 발견됐으나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종학 PD는 SBS 드라마 ‘신의’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고소인 중에는 김종학 PD의 조카이자 한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김모 대표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줬다. 김종학 PD는 이 문제로 출국금지를 당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을 정밀 감식하는 동시에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