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가 본격적인 2막을 열며 시청률 반등을 노린다.
지난 4월 첫 방송된 ‘원더풀 마마’는 캐피탈 대부 회장인 윤복희(배종옥)이 갑작스러운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철없는 삼남매가 골칫거리로 남게 되자 ‘삼남매 철들이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원더풀마마’는 현재 7%대 시청률을 올리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지만, 본격적인 제2막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향후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
제2막에서는 자신과 헤어진 후 영채(정유미 분)와 사랑에 빠져 알콩달콩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훈남(정겨운 분)을 보는 수진(유인영 분)이 괴롭지만 그를 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또한 은옥(김청 분)은 자신 때문에 훈남과 헤어져 괴로워하는 딸 수진의 모습에 수진에게 훈남과 다시 시작하길 권하고, 훈남을 불러내 투자를 진행할 테니 수진과 결혼하라는 통보를 내리지만 훈남은 이를 거절하게 된다.
하지만 수진은 일방적으로 훈남의 계좌에 5억을 입금하고 영채를 만나 사랑한다면 헤어지라고 충고하면서 앞으로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윤복희(배종옥)의 위장파산이 탄로 위기에 놓여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전망이다. 영채는 홀몸으로 사채업자 노릇을 하며 3남매를 키워냈지만 초로기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등골 브레이커’ 3남매 사람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위장파산을 계획해 3남매를 속여 왔다.
영채는 ‘형제어패럴’에 디자이너로 취직해 훈남과 연애를 시작, 영수(김지석 분)는 초등학교 동창인 다정(이청아 분)의 아들인 지우 가정교사를 하며 그녀를 돕는다. 그러나 끝까지 철이 들지 않던 막내 영준(박보검 분)으로 인해 복희의 위장파산이 탄로 나게 된다.
하지만 그 후에도 복희는 완강한 교육철학을 드러내며 흔들림 없이 3남매 사람 만들기 프로젝트 진행을 선언, 과연 3남매가 진정으로 철이 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36년간의 악연으로 철천지원수가 은옥과 복희의 대결도 초미의 관심사다. 36년 전, 병원장의 딸 은옥(김청 분)은 갈 곳 없는 복희를 거둬줬지만 복희는 은옥의 약혼자였던 범서(선우재덕 분)와 사랑에 빠져 도피해 아들 이민수를 낳았고 은옥은 범서를 찾아내 그와 함께 민수를 빼앗아간다. 하지만 복희를 잊지 못하는 범서로 인해 짧은 결혼생활은 막을 내린다.
복희는 기억을 모두 잃기 전에 빼앗긴 아들 민수를 찾기 위해 은옥을 만나지만 은옥은 민수가 죽었다고 말하고, 어렵게 찾은 범서조차 민수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 이에 은옥을 향
드라마 관계자는 “본격적인 제2막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원더풀 마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종옥을 비롯 정겨운, 정유미, 김지석, 이민우, 이청아, 유인영 등이 출연 중이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